SKTㆍKTF 3G 무료통화 '낚시밥' 마케팅 점화

2G 가입자들 "우리 때문에 떼돈 벌고 '찬밥' 대접 하다니…"

2007-10-03     뉴스관리자
3세대(G) WCDMA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텔레콤과 KTF가 '공짜 통화'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두 회사의 영상 무료 통화 마케팅은 연말까지 계속된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에 대한 불만도 많다. 3G 시장에서 `무료 영상통화'로 '낚시밥 마케팅'을 전개해면소 대다수인 2G 가입자들은 요금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등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3G로 전환하거나 신규 가입하면 90일 동안 300분의 영상통화를 무료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가입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연말에 가입하더라도 내년까지 무료 통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 5~6월 3G에 새로 가입하거나 전환한 가입자에게 3개월 간 1천 분의 영상통화를 무료 제공한 데 이어 다시 무료 통화 카드를 뽑았다.

KTF도 연말까지 신규, 전환 가입자에게 매월 100분씩 3개월 간 300분의 무료 영상통화를 제공하고 있다.

KTF의 무료 혜택은 가입 월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월초에 가입하는 게 100분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유리하다.

KTF는 또 최근 쇼 커플 요금제를 내놓고 이달부터 연말까지 이 요금제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문자를 비롯한 음성, 영상 통화를 3개월 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LG텔레콤은 최근 출시한 3G 서비스 리비전A의 영상통화 요금을 연말까지 SK텔레콤, KTF보다 10초당 12원 저렴한 18원으로 적용하기로 하고 이후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요금을 다시 책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