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여성보다 의료장비 구입비율 높다
2007-10-03 뉴스관리자
레슬리 커티스 듀크대학 의대 교수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1991~2005년 심장발작 가능성이 높은 65세이상 환자 13만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며 "여성들은 좀체 (제세동기를) 구입하려는 경향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세동기는 심장 박동이 고르지 못하면 심장에 직류의 고압전류를 흐르게 해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기구다.
커티스 교수는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해 75세 미만의 남녀간 실태를 별도로 조사했다.
하지만 남성의 장비구입 비율이 여성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커티스 교수는 "남녀간 사소한 차이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제세동기는 생명이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라고 강조했다.
같은 대학의 아드리안 헤르난데스 교수가 별도로 심장발작 가능성이 높은 1만3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흑인 남성이 제세동기를 구입하는 비율이 백인 남성보다 27% 낮았고 백인 여성은 38%, 흑인여성은 44%씩 낮게 분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