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용기면 '블랙신컵' 일본·미국 수출길

2012-05-29     임수영 기자
농심이 여수엑스포를 기념해 출시한 용기면 ‘블랙신컵’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일본 및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농심은 일본에 블랙신컵 150만개를 수출하고 현지 대형 유통업체 ‘이토요카도’에 입점시켰다고 29일 밝혔다.

또 미국에는 5만개의 블랙신컵이 수출됐다. 농심은 미국법인인 농심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유통체인인 ‘H-Mart’ 등 미국 현지 대형마켓에 입점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블랙신컵은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기내식으로 선정돼 6월부터 제공된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면류 수출액이 크게 늘어났고 이 가운데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75%를 넘는 등 한국 라면은 명실상부한 한류 제품”이라며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연간 약 2억개 이상 팔리는 신라면과 지난해 9월부터 해외생산 및 수출을 시작해 최근까지 약 900만개 이상 해외에서 팔린 신라면블랙의 현지 판매 노하우를 충분히 살려 블랙신컵도 신라면-신라면블랙의 계보를 잇는 식품 한류 3총사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