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양귀비 밀경작 6명 적발
2012-05-29 오승국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용환) 광역수사팀은 최근 양귀비 불법 재배 등 마약류 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인적이 드문 도서지역 텃밭 비닐하우스에 250주를 몰래 재배한 K모(62세)씨 등 양귀비 밀 경작자 6명을 적발하고 현재까지 양귀비 1천300여 주를 압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K씨 등은 기운이 빠지고 배가 아플 때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텃밭 비닐하우스에 양귀비를 밀경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양귀비를 외부에서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채소 등과 혼합해 재배하거나 비닐로 덮어 숨겨 재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해해경청은 관계자는 “도서지역 일부 농어민들이 상비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양귀비를 재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불법”이라며 “양귀비의 무분별한 밀 경작 확산 방지를 위해 마약류 특별 단속기간인 7월 말까지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