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계약 심사로 29억원 절감
2012-05-29 오승국 기자
진도군(군수 이동진)은 5월 현재 50건에 대한 계약심사를 통해 29억3천1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감액 10억1천600만원에 비해 19억1천500만원 증가했으며, 수치상으로 188%로 늘어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진도군은 계약심사를 통해 16억2천800만원(47건)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처럼 절감액이 급증한 것은 올해 초 관련 규칙 개정을 통해 심사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심사량이 2배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여건에 맞는 공법의 적용과 공정계획의 변경, 이중 계상된 수량 및 제경비를 절감한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부실공사 예방과 예산낭비 방지를 위해 2억원(전문공사 1억원) 이상 공사와 공사비의 10% 이상 설계변경 된 건설공사, 5천만원 이상의 용역 및 2천만원 이상 물품 구매·제조에 대해 계약 심사를 실시했다.
또 군은 관내 지역 업체에서 생산한 각종 자재와 물품의 설계 반영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사용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진도군 건설기술지원단 관계자는 “현장중심의 심사로 원가절감은 물론 부실공사 예방을 위해 심사담당공무원, 사업부서 관계자가 합동으로 공사현장을 확인했다”며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 적용과 다양한 심사기법을 통해 예산 절감액 증가와 부실공사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