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깎는 기계 '음주운전'하다 경찰과 추격전

2007-10-04     뉴스관리자
술을 마시며 잔디깎는 기계 운전을 즐기던(?) 미국의 한 남성이 추격전 끝에 체포 기소됐다고 3일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웨스트 버지니아 벙커 힐에 거주하는 마이클 지너밴(39)은 지난 1일 자신의 집에서 1마일 가량 떨어진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잔디 깎는 기계를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로부터 정지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한 채 잔디 깎는 기계로 도주를 시도했다.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은 뛰어서 지내밴을 곧 따라잡았으나 그가 잔디 깎는 기계를 멈추지 않자 결국 지너밴을 기계에서 끌어내려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당시 지너밴의 잔디 깎는 기계 앞쪽에는 맥주 한상자가 묶여 있었으며 지너밴은 음주 테스트도 거부했다.

지너밴은 음주 운전중 도주와 공무 집행 방해로 기소돼 이스턴 리저널 감옥에 수감됐고 7천5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