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사망률 최저 ‘부익부 빈익빈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강남3구의 사망률이 강북구 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는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시민의 구별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가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 10만 명 기준으로 사망률은 지난 2000년 566명에서 2009년 394명으로 30.4%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 사망률의 경우 지난 2000~2004년에는 114명의 격차(최고 468명 최저 354명)를 보인 반면 2005~2010년에는 134명의 격차(최고 469명 최저 335명)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격차는 17.5%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역 별로는 서초구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으며, 강남구와 송파구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랑구는 사망률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금천구, 동대문구, 강북구, 노원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소득가구가 적고 사회적 지위와 교육수준이 높은 지역의 사망률이 낮다”며 “사회경제적 격차가 건강격차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