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ㆍ정보통신 4분기 1200여명 규모 신규 채용

2007-10-04     구자경 기자
국내 주요 ITㆍ정보통신업체가 올 4분기에 모두 1천200여명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에 속하는 ITㆍ정보통신업체 41개사를 대상으로 4.4분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51.2%가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반면 '채용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기업이 34.2%에 달했고, '채용계획이 미정'이라고 답한 기업도 14.6%였다.

또한 올해 4.4분기 채용계획을 밝힌 기업의 채용규모는 1천285명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한국IBM은 영업과 영업지원, 서비스세일즈, 비즈니스 아웃소싱 등 분야에서 50여명의 규모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전공에 상관없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영어회화 우수자는 우대한다.

LG파워콤은 두 자릿수 규모로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IT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네트웍스는 두 자릿수 규모로 오는 9일까지 대졸 신규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이 평균 3.0 이상(4.5만점 기준)이고, 어학성적은 기술직의 경우 토익 620점 이상, 영업ㆍ마케팅ㆍ경영지원은 730점 이상이다.

포스데이타는 오는 20일까지 두 자릿수 규모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소프트웨어개발, 운영, 연구ㆍ기술개발 등이며, 전산ㆍ컴퓨터ㆍ통신 관련학과를 졸업한 사람뿐만 아니라 IT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IT 및 CPA, 세무사 자격증 등을 취득한 지원자는 채용 때 우대받는다.

이밖에 동부하이텍과 동부CNI도 오는 8일까지 대졸 신입공채 지원서를 받고 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ITㆍ정보통신업체는 전공 관련 지식을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다"며 "이 때문에 이 분야 지원자들은 전공 관련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며 보유 지식을 잘 부각시킬 수 있도록 자신의 의견에 대해 논리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