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운데 '골초'가 훨씬 많다"
2007-10-04 뉴스관리자
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29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장애인은 4명 중 1명꼴로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의 흡연율은 5명 중 1명꼴이었다. 또 흡연을 하는 장애인들이 담배를 끊으라는 의사의 권고를 더 많이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장애인과 일반인의 흡연율을 전국적으로 비교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정신질환자, 마약 및 알코올 중독자도 장애인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1천만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흡연율이 높은 주요 원인으로는 낮은 소득수준이 꼽혔다.
그러나 장애인 저소득층의 흡연율(37%)이 일반인 저소득층(2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장애가 흡연의 중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네스 워너 미시간대학 공중보건대 학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놀라운 것이 아니며 매우 믿을 만 하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