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 성전환자, 만족 88% VS 불만 7%

2007-10-04     뉴스관리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대부분이 수술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10년 간에 걸친 추적 조사 결과 드러났다.

레스터지역 국립의료원 소속 대학 병원들에서 근무하는 조나단 고더드 박사 연구팀은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수술 후 첫 외래 방문에서 88%가 수술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7%는 불만을 표시했으며 5%는 아무 언급이 없었다고 영국 비뇨기학회지인 'BJU 인터내셔널' 9월호에 보고했다.

남성 성기 조직을 이용해 '새 음핵'을 만든 환자들은 86%가 새 음핵이 '민감했다"고 답변했고, 36%는 비뇨기 문제들을 고치기 위해 재수술을 요구했다.

연구팀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들을 수술 이후 3년 뒤 평균 70명을 접촉할 수 있었으며 이들 나이는 평균 43세였다.

이 중 90%는 음핵을, 89%는 질을 새로 만들었는데, 98%는 새 음핵에서 감각을 느끼고, 48%는 오르가슴에 도달했다고 답변했다.

연구팀은 수술을 준비하고 실시한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친 다음 "대부분의 성전환자들은 그들이 선택한 성별 역할 속에서 삶을 살아가길 바라고 있으며 과거를 (현재와) 구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