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지식검색 장기매매 창구 역할"
2007-10-04 뉴스관리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자체조사 결과 장기매매가 경찰수사를 피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지식검색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8월 20일 현재 한 대형 포털사이트 지식검색에는 장기매매 관련 게시글 75건, 광고글 304건이 올라 있으며, 조회수는 13만2천593건에 달했다.
또 이 사이트의 일부 카페에서는 합법 장기이식으로 가장하기 위해 여전히 각종 신분증 및 서류위조를 광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2개 카페의 '중국 이식수술' 광고에서는 "기증자는 사형수"라는 등의 내용을 소개.알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만성적인 장기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페인, 싱가포르 등과 같이 장기기증 거부의사를 생전에 밝힌 사람을 제외한 전국민을 기증자로 간주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