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백두산관광 내년 4월께 가능"
2007-10-05 뉴스관리자
현 회장은 이날 밤 노무현 대통령 방북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뒤 귀환, 청와대 연무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두산관광 자체가 연간 넉달 정도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하고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협의를 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정상회담 성과가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 자체가 감회가 크다"고 소감을 밝히고 남북관계 활성화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지난 8월 방북계획을 연기했던 그는 연내 방북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방북은 하겠지만 아직 정확한 방북일시는 잡히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호방하고 활달하더라"라고 말하고 이번 방북기간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소개를 요구받고는 "워낙이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노 대통령이 '남북 양측의 윈윈 합의 사례'로 강조한 안변, 남포 조선소 건립 합의에 대해 "우리도 필요하고 그쪽(북한)도 필요해서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노 대통령의 인식과 비슷한 맥락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의 생산계획에 따라 캐파(생산능력)를 늘려야 하는데, (조선소 건립 지역이) 국내도 될 수 있고 중국도 될 수 있고 베트남도 될 수 있다. (북한도) 그런 가능성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합의이행 실천을 위한 절차에 대해 "11월 남북 총리(급) 회담이 있는데 그 사이에 그에 맞춰 구체적인 방안을 짤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