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잘하는 해군 수병이 바다에서 익사

2007-10-06     뉴스관리자
뉴질랜드에서 해군 수병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 많은 사람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5일 오후 뉴질랜드 북섬 베이 오브 스피리츠 해역에 정박 중인 해군 캔터베리 함 부근에서 함정 주변을 돌며 조사 작업을 벌이던 고무보트가 뒤집히면서 이 보트에 타고 있던 수병 1명(22)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보트에 함께 타고 있던 4명 가운데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데이비드 앤슨 함장은 수병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정기적인 함정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면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비 고장이나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36년 동안 해군에 몸 담아왔지만 이번과 같은 사고로 해군 장병이 목숨을 잃었다는 얘기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군 참모총장인 데이비드 레슨 소장은 이번 사고가 일어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가족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