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독거미떼 출몰 "남성 두 명 사망, 근접한 누구에게나 달려들어"
2012-06-05 온라인 뉴스팀
인도 독거미떼 출몰로 사람 2명이 사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아삼주 사디야 마을에서 열린 종교 축제에서 일부 주민이 독거미로 추정되는 생물체에 물려 며칠 뒤에 두 남성이 사망했다.
이후 마을 병원에는 거미에 물렸다고 밝힌 환자가 더 발생했으며 현지인들은 거미 공포에 휩싸였다.
거미의 공격을 받거나 목격한 일부 주민은 "거미떼의 행동이 매우 공격적이어서 두려웠다"고 말했다.
인도 디브루가르대학의 LR. 사이키아 박사는 "그 생물체는 근접한 누구에게나 달려들었다"며 "이 생물체의 집게 턱과 송곳니는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도의 거미 전문가들도 현재까지 마을에 나타난 거미의 수종을 명확히 식별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생물체가 타란툴라이거나 블랙위시본 혹은 깔때기그물거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토월리 박사는 두 사망자가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생물에 물린 모든 환자는 처음에 주술사를 방문했고 상처를 면도칼로 갈라 피 일부를 뽑아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독거미떼 출몰로 당국은 강력한 살충제를 사용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