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태양면 통과 "지금이 아니면 105년 후에 볼 수 있는 금성일식"

2012-06-06     박기오기자

금성이 태양표면을 가로질러 통과하는 '금성일식'이 6일 새벽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6일 오전 7시 9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금성일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과거 금성의 태양면 통과는 2004년 6월 8일로 6일 금성일식을 기준으로 약 8년 만에 처음 발생하는 현상이다.

또한, 현재 기준으로 105년 후인 다음 태양면 통과는 2117년 12월 11일과 2125년 12월 8일에 있을 예정이다.

금성 태양면 통과 현상은 지난 1882년 12월 6일과 2004년 6월 8일에 있었다.

천문연구원은 금성 태양면 통과 현상은 태양안경, 단만경, 천체망원경 등을 활용해 관측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천문연구원은 "금성의 크기가 작아 관측 시 천체망원경이 필요하다"며 "태양을 맨 눈으로 보면 망막이 손상되기 때문에 반드시 태양빛을 줄여주는 태양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쌍안경이나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 태양을 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국천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