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황상민 고소, "교생 실습 쇼" 발언으로 명예훼손 시켰다
2012-06-06 온라인 뉴스팀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가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를 고소했다.
지난 5일 서울서부지검은 "김연아 측이 황상민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 교수는 지난 달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단어를 잘못 쓴 것 같다. '성실'이라 함은 정해진 것을 꾸준히 잘 실행한다는 거다. 그런데 교생실습을 '성실히 간 것'은 아니다. 교생실습을 갔다기 보다 한 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황 교수의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 처럼 이야기해 명예훼손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연아는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09학번으로 지난달 8일부터 4주 일정으로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진선여고에서 교생 실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