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처가 안 만나준다" 살해 기도

2007-10-08     뉴스관리자
울산 중부경찰서는 8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처를 둔기로 때려 중태에 빠트린 혐의(살인미수)로 서모(49.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 30분께 울산시 중구 교동 전처 김모(46.대리운전기사)씨의 집의 열린 다락방 창문으로 침입, 숨어서 기다리다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 김씨가 잠자리에 들자 김씨의 목을 조르고 준비해간 둔기로 머리를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비명을 지르자 서씨는 놀라 달아났고, 비명소리를 듣고 깬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현재 의식불명인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서씨는 경찰에서 "3년 전 이혼한 전처가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고 만나주지도 않아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