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막장 토론, 생방송 TV토론 중 여성의원에게 폭력 가해
2012-06-08 온라인 뉴스팀
그리스 막장 토론
그리스에서 TV토론 중 폭력이 오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7일 그리스 2차 총선을 압두고 열린 생방송 TV토론회에서 그리스 극우정당 황금새벽당 대변인이 공산당 부대표 여성 의원을 폭행했다.
그는 또 다른 패널인 좌파 성향 시리자당 여성의원이 “황금새벽당이 정권을 잡으면 그리스 민주주의가 500년 뒤로 역행할 것”이라고 하자 벌떡 일어나 이 여성 의원에게 물을 뿌렸다. 이어 옆에 있던 공산당 부대표가 신문을 던지며 제지하자 뺨과 머리를 세 차례 때려 논란이 일었다.
토론 진행자는 이 막장 토론에 놀라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토론은 중단됐다.
그러나 이 막장 토론은 생방송에 그대로 노출됐다. 아테네 검찰총장은 이 대변인에게 체포명령을 내렸다.
(사진-ANT1 TV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