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핏빛 바다, 정어리 200t 떼죽음 "보기만 해도 소름 끼쳐"
2012-06-08 온라인 뉴스팀
일본 핏빛 바다 사진이 화제다.
최근 일본 지바현 이즈미시 오오하라 항구 일대에서 바다 생선인 정어리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바다가 핏빛으로 물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복수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3일부터 오오하라 해안이 검붉게 물들기 시작, 죽은 정어리 무리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점차 불어난 정어리 사체 양만 무려 200t에 달했고 한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바다가 붉게 물들고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는 상황이 반복돼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해졌다.
해안가에 밀려든 수백 톤의 정어리 사체가 부패하면서 냄새 역시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죽은 물고기들을 쓰레기 매립지로 옮기고 있지만, 원체 수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당국은 "바다가 핏빛으로 붉게 물들고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는 상황을 통제할 수 없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인조차 찾지 못해 난감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핏빛 바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일본 핏빛 바다, 대체 무슨 일 때문이지?", "방사능 때문인가?", "일본은 여행 안 갈란다", "일본 핏빛 바다 보기만 해도 소름 끼친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