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세계 랭킹 45위로 하락

2007-10-08     뉴스관리자
한국 테니스 간판 이형택(31.삼성증권)의 세계 랭킹이 39위에서 45위로 소폭 하락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가 8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주간 랭킹에서 이형택은 45위로 여섯 계단 내려갔다.

이형택은 지난주 AIG 재팬오픈에서 16강에 올랐으나 지난해 거둔 4강 성적에 못 미쳐 벌어 놓은 110점을 잃는 바람에 투어 포인트 721점에 그쳤다.

지난달 US오픈, 차이나오픈, 데이비스컵 등 잇달아 강행군을 펼쳤던 이형택은 오른쪽 팔꿈치와 옆구리 통증이 계속돼 금주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기권했다.

이형택은 휴식을 취한 뒤 20일부터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총상금 12만5천달러가 걸린 2007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데이비스컵 슬로바키아전에서 이형택과 복식에서 환상 호흡을 이뤘던 임규태(삼성증권)도 네 계단 하락해 277위가 됐다.

재팬오픈 예선에서 상위 랭커를 꺾고 본선 티켓을 쥐었던 전웅선(개인.371위)과 남현우(한솔오크밸리.449위), 안재성(건국대.403위) 등은 12~18계단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