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거래 실태 충격~...'독수리 오형제'가 불법 거래자?

2012-06-10     박기오 기자

신생아 거래 실태가 알려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고있다.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신생아 거래 실태가  방송됐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인터넷을 통해 제각기 사연과 조건을 가진 이들의 신생아 거래가 성업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나라는 돈을 주고받지 않는 한에서 개인 간의 입양을 허용하고 있지만 이 같은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불법과 무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생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를 원하는 수정이(가명, 16세)는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자신이 직접 키우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다며 기왕이면 얼마라도 돈을 더 주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17살 아이를 둔 40대 주부는 남편과 별거 중 남자친구와의 사이에 생긴 아기를 키울 수 없다는 판단에 천만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하며 신생아 거래를 원했다.


더구나 이 두 사람 모두 닉네임 ‘독수리 오형제’와 거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놀라움과 함께 그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두 명이 동시에 ‘독수리 오형제’와 접선을 시도했고 그는 제작진 2명 모두에게 아기를 넘겨받겠다고 했다. 평범한 40대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던 그는 아동관련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은 기록이 있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아이를 팔지 않을까해서 기록을 조사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신생아 거래 실태 사진-SBS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