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탁기 등 대형 폐가전 처리수수료 없앤다
2012-06-10 유성용기자
서울시는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대형 폐가전 처리 협약'을 체결,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만 하면 약속한 시간에 맞춰 무료로 물건을 수거해가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대형 폐가전 제품을 버리려면 대당 5천∼1만2천원의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구매, 부착해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 폐가전 제품이 훼손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하면 소유자가 재활용센터에 판매하거나 기증할 수 있고, 버릴 경우에는 3천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우선 11일부터 구로·관악·성동·성북·강북·서초구 등 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9월부터 모든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해 시민들은 전체적으로 46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사이트(www.edtd.co.kr)나 구청 청소행정과, 동주민센터 등에 전화하면 평일은 물론이고 토요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