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 실종사건, 알고보니 단순가출?..들썩인 SNS '뻘쭘'

2012-06-10     온라인 뉴스팀

'공덕역 실종사건'의 당사자인 김혜은씨(20·여)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김씨가 가족불화로 인해 친아버지와 할머니가 있는 경기도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핸드폰 말고 다른 연락처로 접촉을 시도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 가출"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부모의 별거로 어머니와 동거인 A씨(37)와 함께 살고 있었고 지난 5일 친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안산으로 갔다.


A씨는 지금까지 가정불화나 김씨가 가출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밝혀 경찰은 범죄피해를 우려해왔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끝에 A씨로부터 10일 친아버지의 전화번호를 확보해 낮 12시10분께 김씨가 친아버지와 안산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처음 진술을 확인해 본 결과 단순 가출사건임이라는 판단을 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내용이 크게 퍼졌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가정의 지나친 간섭이 싫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덕역실종사건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