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악~동원 양반 쇠고기 죽에 칼날같은 나뭇조각
2012-06-13 지승민 기자
유명 즉석죽 제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소비자가 원인규명을 요청했다.
환자식으로도 널리 애용되고 있는 제품인 만큼 제조공정에 보다 각별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3일 경기 군포시에 사는 가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며칠 전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동원 양반 쇠고기죽을 구입했다.
그 자리에서 즉시 개봉한 뒤 편의점에 있는 전자렌지를 사용해 제품을 데웠다고. 죽을 먹기 위해 내장된 숟가락으로 한 술 뜨는 순간 재료의 일부라고 보기에는 눈에 띠게 큰 이물질이 보여 건져냈다는 가 씨.
1.5*1cm 크기의 ‘나뭇조각’으로 추정돼는 이물로 끝이 날카롭고 뻣뻣한 자칫 발견하지 못한 채 삼켰다면 식도 등을 다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가 씨는 “편의점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 뚜껑을 완전히 개봉하는 몇 분 동안 외부에서 이물질이 들어갈 만한 상황은 전혀 아니었다”며 “죽은 건강식이나 환자식으로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꽤 큰 이물질이 나온 것에 대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원F&B 관계자는 “이물의 성분이 정확히 무엇인지 조사 중”이라며 “유입경로가 유통과정인지 제조과정인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