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년 전 잠자리 크기 줄어든 이유는 '조류 피하기 위해'

2012-06-12     온라인 뉴스팀

3억년 전 잠자리

3억년 전 잠자리의 진화과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중생대 백악기인 1억5000만 년 전부터 거대 곤충의 크기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고생대와 중생대에 살았던 곤충 화석 1만500점을 분석해 곤충의 크기가 줄어든 이유가 포식자인 조류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곤충이 고생대 이후 조금씩 줄다가 약 1억5000만 년 전 부터 본격적으로 작아졌다. 이는 조류가 등장한 시기와도 일치한다고 전했다.


또 거대 곤충인 3억년 전 잠자리의 크기가 줄게된 것은 "날아다니며 곤충을 잡아먹는 새들을 피하기 위해 기동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