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꺼기 금니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만 1,000여 개가 넘어
2012-06-12 박기오기자
찌꺼기 금을 모아 만든 불량 금니를 시중에 유통시킨 치기공사가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2일 금니를 만드는 데 쓰이는 치과용 금을 빼돌려 금은방에 팔아넘긴 혐의로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모 씨는 '찌꺼기 금니'를 치과에 넘기면서 금니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실제 금은 따로 빼돌려 금은방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자신이 일하던 치기공소에서 새 치금 대신 찌꺼기 금으로 금니를 만든 김모 씨는 실제 금니를 만드는 데 쓸 금은 500여 개를 모아뒀다 종로 금은방에 팔았다.
현재 시중에 유통된 '찌꺼기 금니'는 1,0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모 씨를 입건하고 제조 단계에서부터 찌꺼기 금니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관계 당국에 요청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