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 디지털 ‘삶의 현장으로~’

2007-10-09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소비전력이 낮으면서도 색 재현성이 뛰어난 발광다이오드(LED)TV, 블루레이와 HD-DVD를 모두 지원하는 2세대 듀얼 DVD플레이어, 세계에서 가장 얇은 프린터, 500만 화소 카메라 기능을 장착한 휴대폰, 움직이는 MP3플레이어..’


9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한 국내최대의 전자행사인 한국전자전(KES). 이곳에서는 글로벌 전자회사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첨단제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38회를 맞이하는 한국전자전은 5일간의 일정으로 ‘Home to New Digital Life(미래 첨단 디지털 삶의 현장)’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 소니, 필립스, 샤프, HP, 하이얼 등 25개국 650여개 업체가 참여해 명실상부한 국제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미국 CES, 독일 IFA 등 해외전시회에서만 선보인 제품들 중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베일을 벗는 제품들이 많다.



120㎐ 풀(Full) HD LCD TV, LED TV 등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고화질 TV가 경쟁적으로 출품됐다. 아울러 듀얼 DVD플레이어, 터치스크린방식의 동영상 MP3, 레이저 프린터 등 진화된 최첨단 A/V, IT제품들도 대거 나왔다. 초슬림ㆍ고성능 휴대전화와 울트라 모바일 PC, 초슬림 노트북 등 디지털제품도 전시됐다.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는 B2C 제품은 물론 발광다이오드(LED)ㆍ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세계 최대 크기의 8세대(2200㎜×2500㎜) 기판유리 등 B2B(기업간 거래)제품들도 전시되어 해외바이어들을 비롯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소니는 움직이는 MP3플레이어로 알려진 ‘사운드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 등 국내 미출시 제품을 내놨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한국전자산업진흥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을 비롯, 소니 창업자인 모리타 아키오의 아들인 모리타 마사오 시니어 부사장도 참석했다. 이희국 LG전자 사장과 스코트 맥닐리 선마이크로시스템 회장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이후의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권남근ㆍ서은정 기자(happyday@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