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굴'로 달아난 음주운전자

2007-10-09     뉴스관리자
음주단속을 피해 도망가던 음주운전자가 전투경찰대 안으로 들어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박모(38)씨는 8일 오후 10시40분께 동료와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세피아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전주시 동서학동 임업시험장 앞 도로에서 음주단속반과 마주쳤다.

당황한 박씨는 단속에 불응한 채 남원 방면으로 차를 몰았고 10여분 간 순찰차의 추격이 계속되자 당장 눈에 띄는 건물 정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박씨가 들어간 건물은 전투경찰대로 결국 입초 근무 중인 전경들과 박씨를 뒤쫓아간 경찰에게 붙잡혔다.

조사 결과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2%로 면허취소 대상인 0.1%를 훨씬 뛰어넘은 만취 상태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