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08년형 스포티지 시판

2007-10-09     백상진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외관은 물론 엔진성능, 각종 편의사양 등을 대폭 보강한 2008년형 스포티지(사진 위)를 11일부터 시판한다.

2008년형 스포티지의 외관은 ▲볼륨감 있는 투톤(Two tone) 컬러의 범퍼 ▲날렵한 모양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였다.

또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메쉬타입(그물모양)의 인테이크 그릴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내장은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변경하고 한층 밝은 색상의 우드그레인을 적용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엔진은 기존 2.0 VGT 디젤엔진의 성능개선을 통해 최고 출력이 151마력으로 기존(146마력)보다 3.4% 향상시켜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AUX와 USB 멀티미디어 단자를 새롭게 적용해 간편하게 실내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2008년 시판 이후 지금까지 소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아의 대표 차종”이라며 “디자인과 엔진성능을 대폭 개선한 2008년형 스포티지 시판을 계기로 고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2륜구동모델이 1831만~2613만원, 4륜구동모델은 1991만~2335만원이며 2.0 가솔린 모델은 1586만~1695만원(이상 수동변속기 기준) 이다.

한편 기아차 씨드(cee’dㆍ사진 아래)가 한국 자동차 최초로 유럽시장에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 최종 후보(Short List)로 선정되었다.

씨드는 지난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덴마크 탄니셔스(Tannishus)에서 열린 탄니 테스트(Tannis Test)에서 올해 유럽에 출시된 31개 차종과 경합을 벌여 피아트 500, 마즈다 2,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닛산 카쉬카이(Qashqai), 푸조 308, 포드 몬데오(Mondeo) 등과 함께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올해 유럽에 출시된 최종 7개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 질 ‘올해의 차’ 평가는 유럽 유력 매체의 기자단 및 자동차 전문가 등 58명이 심사위원(Jury)으로 참여해 다음 달 19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