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자활지원 예산으로 해외여행
2007-10-09 뉴스관리자
김 의원이 여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A시설은 성매매 여성 치료회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5년 대마도, 2006년 필리핀 여행을 다녀오면서 모두 3천500만원 가까운 비용을 썼다.
부산의 B시설과 서울의 C시설은 2006년 제주도 여행에 각각 650만원과 300만원의 경비를 지출했고 다른 상담소와 자활지원센터들도 문화예술 작품 관람 등의 명목으로 과도한 비용을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여성부의 성매매 여성 치료회복 프로그램 운영지침에는 음악과 상담, 독서치료, 성교육, 건강 및 직업교육 등을 하도록 돼 있다.
김 의원은 "성매매 자활지원 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지자체 및 여성부의 점검 활동도 요식행위에 그쳤음이 명백하다"면서 "그래서 이 사업이 여성단체 먹여살리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