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컨소시엄, GS파워 지분50% 인수 매매계약 체결

2012-06-14     임민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컨소시엄은 14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GS파워㈜ 지분(50%) 매매계약 및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나완배 GS 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 교보생명, 대한생명, KB투자증권, KB자산운용 등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KB국민은행 컨소시엄은 지난 3월 21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투자자 유치에 성공, GS칼텍스㈜와 주식매매계약, GS에너지㈜와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KB국민은행 컨소시엄이 제안한 GS파워 50% 지분 매수 구조는 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직면한 Corporate Governance 및 Business Portfolio 조정과 장기적/우호적인 사업파트너 확보라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매매계약 체결은 KB국민은행이 펀드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간접투자를 통한 방식으로 국내 기업의 지분을 매수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향후 추진하는 전략 사업에 대한 금융자문, 해외진출 지원 등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발전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