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1천500명 추가 감원 계획
2007-10-10 뉴스관리자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미시간주 어번힐스 소재 본사에 근무하는 사무직 비노조원 8천300명 가운데 최대 415명과 임시직 3천명 가운데 3분의 1 정도의 감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사내 소식통이 밝혔다.
크라이슬러의 이번 감원 시도는 지난 2월에 발표한 시간노동자 1만1천명과 정규직 2천명 감원 계획과 별도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미 자동차노조(UAW)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크라이슬러는 현재 UAW로부터 의료비용 관련 양보를 얻어내려 하고 있으나 노조는 10일 오전 11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모건 키건의 애널리스트 피트 해스팅스는 크라이슬러의 추가감원 시도를 새로운 지도부 취임에 따른 자연스런 직원평가에 따른 조치인 측면도 있지만 노조와 벌이고 있는 협상을 의식해 고통분담을 강조하기 위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