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성폭행도 DNA 검사하면 들통
2007-10-10 뉴스관리자
황씨는 지난 2005년 12월17일 오전 4시40분께 대구 동구 한 공원에서 새벽 운동을 나온 주부 A(24)씨를 흉기로 위협해 주변 건물로 끌고 가 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대구와 경북 경주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강도강간죄로 복역하다 2004년 출소한 황씨는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뒤 사건이 미제 상태에 머무르자 버젓이 분식집에 취업해 일을 배우고 1년 전부터는 자신의 가게를 차려 운영하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 8월 대구 성서 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납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사 범죄 전과자를 상대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던 중 황씨의 데이터가 미제 성폭행 사건의 DNA 기록과 일치한다는 점을 발견해 황씨를 검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