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외공원 용봉초록습지 시민품으로
2012-06-15 노광배 기자
광주시 중외공원 비엔날레지구 용봉제 주변이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도심 속 생태 습지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품에 안겼다.
광주시는 중외공원 용봉제 주변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토지매입을 시작해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착공, 황금수양버들 등 나무 5천200여주, 갈대 등 초화류 1만6천본을 식재하는 등 지난 5월 생태습지공원으로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용봉제는 지형적으로 물이 솟아나와 광주 도심의 다른 저수지에 비해 수량이 풍부한 곳이다. 온갖 철새가 쉬어가는 새들의 쉼터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이름 모를 풀들이 공생할 수 있는 생태숲, 농작물들의 생활사를 관찰할 수 있는 경작지 비오톱 등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시는 용봉제 주변에 서식하는 철새들에게 다양한 먹이감을 제공하고, 습지환경에서 살 수 있는 생물의 종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물붕어 등 우리 자생 어류 5천300여마리를 방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봉초록습지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공원이용에 필요한 최소 수량의 시설들을 설치했다”며 “공원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스스로 되가져가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 발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