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굴욕 경험 1위 "퇴근할 때 초췌해진 내 모습"
2012-06-15 온라인 뉴스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알바생들이 ‘알바 굴욕 경험’ 1위로 ‘퇴근할 때 내 모습’을 꼽았다.
특히 알바생들의 가장 굴욕적인 순간(복수응답, 최대 3개) 1위는 ‘퇴근 시간’으로 응답자의 11.5%의 선택을 받았다. 그 이유로는 “퇴근할 때 온몸에 밴 냄새와 초췌해진 내 모습이 굴욕적이다”고 꼽았다.
이어 2위 ‘메뉴 외우기, 서빙 실수 등 아주 간단한 업무를 버벅댄 일(11.1%)’, 3위 ‘통장에 꽂힌 월급의 액수가 굴욕(9.9%)’등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평소에 몸에 배어버린 업무습관(9.0%)’,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일 못한다고 잘린 것(8.9%)’, ‘잔돈과 같은 산수 수준의 돈 계산 착오(8.6%)’ 등이 굴욕적이라고 응답해 알바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탈인형 알바할 때 초등학생 무리에게 둘러 싸여 놀림 당한 일”, “콜센터 알바 당시 자다가 잠꼬대로 주문을 받을 일”, “매장에 들어온 외국인 손님에게 혀를 잔뜩 굴리면서 ‘하알~부우?’하고 물어본 일”, “면접 보러 오라 그래서 갔더니 얼굴 보자마자 사람 구했다고 한 일” 등이 있었다.
한편, ‘알바 굴욕 경험 1위’를 접한 누리꾼들은 “알바 굴욕 경험 1위 완전 공감함”, “알바 굴욕 경험 1위도 공감이고 순위에 오른 것 다 경험해 본 듯”, “알바 굴욕 경험 1위 지금 내 모습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커피프린스 1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