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 가족, 치매 위험 높아
2007-10-10 뉴스관리자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월터 로카 박사는 파킨슨병 환자 162명의 직계가족 1천19명과 파킨슨병 환자는 아니고 이들과 연령과 성별이 같은 147명의 친척 8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직계가족이 대조군에 비해 치매발생률이 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의 발병시기가 69세이전인 경우 그 가족들의 치매위험은 더욱 높아져 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카 박사는 파킨슨병 환자 411명의 직계가족 2천7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조사분석에서는 파킨슨병 환자의 발병시기가 빠른 경우에 한해 그 직계가족이 인지기능 손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로카 박사는 파킨슨병과 치매는 다른 질환이지만 두 질환 사이에 공통된 위험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공통된 위험요인은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신경학 기록(Archives of Neurology)' 10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