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이상 아줌마 출산 증가
30세이하 출산률은 계속 감소
2007-10-10 송숙현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연도별 분만 건수'자료를 분석한 결과, 36세 이상 고령 산모의 출산이 2002년 2만5천707건에서 매년 증가해 2006년에는 3만2천305건으로 최근 4년 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직장에 다니는 36세 이상 여성의 출산은 2002년 2천685건에서 2006년 5천297건으로 무려 97.3% 늘었다. 31∼35세 연령대 여성의 출산도 2002년 12만5천208건에서 2006년 14만6천935건으로 17.4% 증가했다.
반면 30세 이하 연령대 여성의 출산은 감소해 26∼30세 이하 여성 출산의 경우 2002년 23만9천421건에서 2006년 18만6천831건으로 22% 줄었다.
18∼25세 연령대 여성의 출산도 2002년 7만3천159건에서 2006년 4만3천918건으로 40%, 17세 이하 여성의 출산은 2002년 645건에서 2006년 353건으로 45.3% 감소했다.
장 의원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만혼이라는 사회현상이 출산에도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며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화와 보육수당 지급 등 정부와 기업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