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올해의 선수' 남녀 후보 발표
2007-10-10 뉴스관리자
FIFA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fifa.com)을 통해 12월 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FIFA 월드 플레이어 갈라 2007'에서 발표될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남자 30명, 여자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남자 명단에는 지난해 'FIFA 올해의 선수' 수상자인 파비오 칸나바로(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2006 독일월드컵 우승멤버인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젠나로 가투소, 알레산드로 네스타,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AC밀란) 등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이 5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이상 첼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역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 파트릭 비에라(인터밀란) 등 4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삼바축구' 브라질에서는 이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카카(AC밀란)와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 주니뉴(리옹)가 후보를 뽑혔다.
이밖에 독일과 포르투갈에서 2명의 후보를 냈고 아프리카에서는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코트디부아르), 마이클 에시엔(첼시.가나), 사뮈엘 에토오(바르셀로나.카메룬) 등이 포함됐지만 아시아에서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
한편 여자선수 후보 26명 가운데 북한의 미드필더 리은숙(4.25체육단)이 이름을 올려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리은숙은 'AFC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에도 포함돼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간판선수로 인정을 받게 됐다.
2007 중국 여자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이 무려 5명의 후보를 낸 가운데 브라질(4명), 노르웨이(4명), 나이지리아(2명), 중국(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