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충장축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대폭 확대
제9회 충장축제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 규모와 내용이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광주 동구(구청장 유태명)는 지난 14일 '제1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사)열린사회시민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의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동구와 (사)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광주시가 후원하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충장축제와의 연계 개최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앞서 동구는 오는 9월까지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장로4,5가 광주극장 일원을 옛 거리로 바꾸는 '추억의 시간여행 테마거리'를 조성키로 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거리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구는 리모델링에 동의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간판과 외벽을 옛 모습으로 재현하고, 예산의 허용 범위 안에서 점포의 임대와 내부 리모델링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구는 올해 충장축제를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전국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 참가할 100개팀 1만명 모집 작업에 나섰고, 작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전국 동호인 밴드 추억의 음악 경연대회도 올해는50개팀 250여명의 아마추어 밴드 참여를 목표로 홍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소규모 공연단체 350개팀 3천500여명이 행사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문호를 대폭 개방한다 .최근 2년간 연주회 등 각종 축제 행사에 참여 경력이 3회 이상인 단체나 개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억의 7080 충장축제’콘셉트에 가장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아온 추억의 동창회도 학교 위주에서 소규모 반창회 위주로 개선한 것도 올해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이다.
추진위는 올해 추억의 동창회 운영방향을 50개팀 2천여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위주의 동창회에서 '반'위주의 끈끈한 반창회로 개편했다.
또 끼있는 시민아티스트 30개팀 150여명의 신청을 받아 축제마니아가 꾸미는 새로운 무대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