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OSV, 1400억원 규모 해양작업지원선 2척 수주

2012-06-20     윤주애 기자
STX유럽의 해양특수선 부문 자회사인 STX OSV가 최근 1천400억원 규모의 선박 2척을 수주했다.

STX OSV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노르웨이 파스타드 쉬핑사(Farstad Shipping)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PSV) 2척을 약 1천400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양작업지원선은 유전개발 플랫폼에 관련된 제반 설비 및 인력 등을 수송한다.

STX OSV가 이번에 수주한 첫 번째 선박은 노르웨이 랑스텐(Langsten)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루마니아 툴체아(Tulchea)조선소에서 후반작업을 진행해 2014년 2분기 인도될 계획이다. 나머지 한 척은 베트남 붕타우(Vung Tau)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4년 3분기에 인도된다. 이들 선박은 2척 모두 길이 94.5m, 폭 21m에 5,600톤 규모로, STX OSV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PSV 07’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박은 국제공인선급기관인 노르웨이선급협회(DNV)의 엄격한 환경규제인 ‘클린 디자인(Clean Design)’규정에 맞춰 건조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환경오염물질배출을 감소시켜 해양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 디자인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파스타드 쉬핑사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해양작업지원선 전문 선사다. STX OSV는 이미 쉬핑사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 6척과 해양예인지원선 4척을 수주받은 바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