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점심 한 그릇이 4만8천원!!

2007-10-11     뉴스관리자
2007 전북 세계물류박람회의 점심식사로 제공된 비빔밥 한 그릇이 4만8천원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재)세계물류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군산시 오식도동 물류혁신지원센터에서 개최된 박람회의 점심식사 총 비용은 1천500여만 원으로 비빔밥 4만8천원짜리 250개 제공됐다.

이 비빔밥은 전북도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외국의 참가 기업체 관계자 등에게 제공됐으며 맥주와 군산시 향토 술인 양생주도 각각 4천원과 1만1천원(시중가 3천원)에 납품돼 '호화판'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민간업체가 용역을 맡아 준비한 이날 점심식사 자리에는 100명의 업체 직원이 군산까지 출장을 왔으며, 이 비용(Cartering Charge)도 점심 식사 비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얼음조각 등 무형의 비용까지 합산해 점심 값을 계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음식은 물론 그릇 구입과 곁가지 음식까지 준비하는 바람에 단가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