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구한 5살 꼬마 "아기의 목에 탯줄 침착하게 풀어내 생명 구해"
2012-06-20 온라인 뉴스팀
목숨이 위태로운 동생을 구한 5살 꼬마의 사연이 화제다.
영국에서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출산으로 탯줄이 태아의 목에 걸리며 목숨이 위태로웠던 상황에서 침착하게 동생을 구한 5살 꼬마가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은 맨스필드에 사는 5살 꼬마인 조비 그레이브스에 관해 보도했다. 5살 꼬마인 조비 그레이브스는 자신의 어머니 캘리(28)와 갓 태어난 동생 할리 제이를 구해내 '꼬마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어머니 캘리는 최근 두 번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진통을 겪으며 당장에라도 아이가 태어날 상황에 처했지만 주위에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함께 있던 아들 조비는 침착했다. 조비는 우선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한 뒤 뜨거운 수건으로 태어난 동생을 받아냈다.
특히 조비는 아기의 목에는 탯줄이 감겨 질식사할 위험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당황하지 않고 동생 목에 걸린 탯줄을 침착하게 풀어내 생명을 구해냈다.
캘리는 당시 출산 상황에 대해 “조비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면서 “아이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대견해했다.
(사진 = 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