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유치원 폐지 "메뚜기 동생 사마귀 이제 못 보나?"
2012-06-20 온라인 뉴스팀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인기코너 '사마귀 유치원'이 방송 9개월 만에 폐지된다.
KBS2 '개그콘서트('개콘')'의 인기 코너 '사마귀 유치원'은 20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앞서 '개그콘서트'는 KBS 파업 종료와 함께 여러 코너가 물갈이 됐다. 새로운 웃음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오랜시간 인기를 끌어왔던 코너들이 폐지됐다.
서수민 PD는 지난 17일 방송분을 보고 '사마귀 유치원'의 폐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
지난해 9월 25일 첫 방송된 '사마귀 유치원'은 유치원을 배경으로 네 명의 마귀가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현실적으로 알려주는 형태로 '개콘'의 대표적인 풍자 코미디 코너로 인기를 끌었으며,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이 코너에서 최효종이 한 개그를 두고 '고소'를 해 유명세를 치르게 했다.
최근 '풍자'라는 코너를 유지하는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캐릭터를 일부 수정하는 것으로 신선함을 부여했지만, 아쉽게도 폐지가 결정됐다.
한편, '개콘'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애정남', '감사합니다' 등의 코너를 줄줄이 폐지되고 매주 새코너가 등장하고 있다.
(사진 = 정범균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