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카카오 '망중립성'전쟁, 결말은?
최근 카카오의 ‘보이스톡’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에대한 통신사와 카카오의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망중립성 정책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망중립성 정책 방향에 따라 통신사의 운명이 갈리기 때문이다,
망중립성이란 네트워크 사업자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망중립성 정책이 대용량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사업자(동영상, 멀티미디어 사업자 등)에 대해 통신사업자가 합리적인 네트워크 관리 및 망사용대가를 요구할 수 있는 유럽식으로 정립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통신업체들은 망중립성 정책이 수립되고 난 이후에는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상반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주가 반등도 기대하는 눈초리다.
◇ 유럽식 망중립성 정책, 통신 업계 호재
(출처 : FCC, Otcom,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는 지난해 망중립성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모바일인터넷전화 서비스에대한 망중립성은 쏙 빼놨다.
망이용 대가 과금을 강력 주장하는 통신사와 이에 반대하는 서비스공급자및 소비자의 반발에 부딪쳐 결론을 유보한 것이다.
통신사들은 방통위가 하반기 유럽식 망중립성 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통신업계 하반기 주가 추세는?
지난 상반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등 통신3사의 실적은 크게 부진했다. 대선을 맞아 또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는 요금인하 이슈에 대한 불안감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HMC투자증권의 황성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예년에 비해 많은 악재들이 산재해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망중립성 정책 확립으로 인한 수익구조 다변화, LTE시장 안정화, 높은 배당금등 통신업체들의 주가를 끌어올릴 요소들이 있다”고 밝혔다.
(출처 : Dataguide, HMC투자증권)
통신주 주가는는 연초 1월 2일 대비 6월 22일 기준 -19.3%로 폭락했다. 이기간 KOSPI는 +1.1%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SK텔레콤 주가는 12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대비(거래일 2012년 1월 2일)로는 14% 하락한 수치다. KT는 연초 대비 20% 하락한 2만8천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유플러스 역시 22일 5천41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연초대비 24% 하락했다.
[마이경제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강병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