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제학술대회서 반도체 작업환경 연구결과 발표

2012-06-22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산업위생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반도체 작업 환경과 화학물질 관리에 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16~21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산업위생학회의 학술대회 'AIHce 2012'에 참가해 인바이론사와 함께 수행했던 생산라인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함해 자체적으로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산업위생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정부와 학계, 기업 등의 산업위생 분야 전문가 약 5천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위생·보건분야 국제학술대회이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미국, 영국 등 작업환경의학 및 산업위생 전문가들과 반도체 작업환경 노출평가 방법, 연구결과의 객관성, 미래 노출평가 방법 등을 논의했다.

또 ‘화학물질 노출평가 프로세스 구축’에 관한 연구결과를 산업위생 및 직업환경 의학 전문가들과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의 '노출정도'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삼성전자의 근무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안전보건 컨설팅회사인 인바이론은 지난 3월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국제산업보건위원회(ICOH)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삼성전자 반도체 작업 환경 연구결과'를 다시 한 번 발표했다.

발표를 담당한 인바이론 제임스 풀 박사는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산업위생 전문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의 근무환경 안전성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출평가를 수행하고 그 학술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전문가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의 권위있는 학회에 참가해 삼성전자 근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