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취약계층 여행 보내드려요"..'초록여행'사업 출범

2012-06-22     유성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기아차와 에이블복지재단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정관계 및 장애인 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자동차와 함께 하는 행복한 초록여행' 출범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록여행' 사업을 시작했으며, 대상자로 선정된 교통약자 및 그 가족들에게 스스로 여행계획을 세워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가족여행을 위해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제공한다. 이 차량에는 장애인들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장치인 핸드 콘트롤러를 탑재했고,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기아차는 또 가족 중 누군가가 직접 운전을 할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전문운전기사를 지원하고 별도의 여행경비도 지급한다.

기아차 임직원들도 일일 기사를 비롯한 다양한 역할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이들의 여행에 동행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KBS 라디오 방송의 사연공모와 7월 오픈 예정인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의 신청을 통해 매월 50여 가족에게 여행의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1천400여 명이 가족여행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페이지 개설 전까지는 에이블복지재단 홈페이지 및 대표 상담전화(1600-4736)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