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은 베라크루즈 생일…1년간 많은 사랑 받았다

2007-10-12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요즘 현대차의 럭셔리 SUV인 ‘베라크루즈’가 눈에 자주 띈다. 베라크루즈는 지난 2006년 10월 1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로부터 정확히 1년이 흘렀다.

당시 다소 비싸다는 평가와 함께 소비자들이 비싼 베라크루즈를 구입하겠느냐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베라크루즈의 지난 1년 성과는 A학점은 된다.


출시 첫 달 베라크루즈는 701대가 팔렸다. 11월 1597대가 팔려 나갔다. 신차 효과였다. 그동안 신차를 거의 내놓지 못했기 때문에 베라크루즈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

이후 꾸준히 월 1000대 이상 팔려 현재까지 1년동안 1만 5643대가 국내에서 팔렸다. 고가이지만 뛰어난 성능이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출시 후 2007년 3월 첫 판매가 시작된 이후 한 달 간 178대가 팔렸다.

이후 미국 소비자들 사이 입소문이 퍼졌다.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와 함께 베라크루즈의 판매는 계속 올라갔다. 4월 650대, 5월에는 1100대가 팔렸다.


이후 매월 1500대 이상이 미국 전역에 팔려 나갔다. 한국 시장보다 더 많은 베라크루즈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달됐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 동안 모두 8613대가 미국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시 초기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 이상의 가치를 보인다는 소비자들의 평이 잇따랐다”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