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식 빵' 일본서 대박 예감?
2007-10-12 뉴스관리자
모리야마 다나카(森山太中.34) 부부는 3년 전 한국여행 중 우연히 접한 선식에 매료돼 2006년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한 뒤 현미와 대두 등 33종류의 선식을 한국에서 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선식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해 판매부진이 지속되자 작년 가을부터 '선식 빵' 개발에 착수,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12월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택배료를 포함해 1천500엔으로 일반 식빵에 비해 비싸지만 곧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곡물과 채소를 갈아 만든 분말을 뜨거운 물에 타 먹는 한국식 선식은 어린이들이 그 맛을 싫어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본식은 빵에 갈아넣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선 것이다.
지금까지 10개월 연속 인터넷 쇼핑몰 인기 품목 1위를 지키며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빵 시장에서도 한류를 예고했다는 평.
모리야마는 "선식의 좋은 점을 알리고 일반인들에게 많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익은 적지만 주문이 느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