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LA소아병원에 기금 전달

2012-06-24     유성용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미국 소아암 아동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22일 (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 소아병원에서 배우 이병헌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금 전달식은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호프 온 휠스'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배우 이병헌씨가 7만 5천불의 기금을 직접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금 전달로 2004년부터 지금까지 LA 소아병원에 지원된 총 금액은 46만 1천달러가 됐으며, 이 기금은 소아암 퇴치를 위한 연구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1998년부터 시작된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 미국 딜러들이 신차 판매시 대당 일정금액(14불씩)을 적립해 조성한 펀드에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의 기부금을 더해 공동 기금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대차의 800여개 미국 딜러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소아암 퇴치를 위해 13년간 지속적으로 펼쳐온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미 의회가 주최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사회공헌 행사에 민간 기업 최초로 초청받기도 했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총 5,700만 달러 이상의 누적 모금액을 달성하는 한편, 이번 LA 소아병원 지원을 포함해 올해 43개 병원 및 기관에 총 1천2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9월에는 '소아암 인식의 달'을 맞아 소아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소아암 치료를 위한 연구 기금 조성을 위한 연례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