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일반 소비자용 SSD 첫 출시

2012-06-25     유성용 기자

SK하이닉스(대표 권오철)는 소비자용 SSD(Solid State Drive) 제품 'SH910'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SSD는 초고속과 저전력의 특성을 두루 갖춰 데스크톱, 노트북 또는 고성능 서버 등의 저장장치인 HDD(Hard Disk Drive)를 대체할 수 있다.

SK하이닉스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이 제품은 2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2.5인치 크기로 제작됐다.

128GB와 256GB 두 가지 용량으로 공급된다. SSD에 적용되는 최신 방식인 SATA III 6Gb/s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온파이(ONFI) 방식의 동기식 낸드플래시를 장착해 속도와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 제품의 연속 '읽기' 속도는 510MB/s, '쓰기' 속도는 470MB/s로 기존의 HDD 대비 약 3~4배 빠르다. 또 파일을 삭제할 때 실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삭제해 속도 저하를 방지하는 '트림(TRIM)' 기능을 지원해 성능을 최적화했다.

데이터의 손실을 방지하는 기능(End-to-End Data Protection)과 암호화 알고리즘(AES 128bit 지원)을 통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번 소비자용 SSD 제품은 일본에 먼저 출시했으며, 이번 달 내 한국과 미국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